지우는 은지네 강아지랑 노느라 숙제하는 걸 깜빡했어요. 그런데 함께 놀았던 은지는 숙제를 해 왔대요. 은지는 이번 달에 숙제왕까지 했어요. 그게 다 집에 가면 숙제부터 해서 그렇대요. 선생님은 숙제해 오지 않은 지우를 ‘생각 자리’로 보내셨어요. 지우는 거기에서 한 가지 생각을 했답니다.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선생님과 지우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어요. 과연 선생님과 지우는 어떤 약속을 했을까요? 그리고 지우는 그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