뚱뚱보 두꺼비는 몸이 너무 뚱뚱해서 밖에 나가지 않았어요. 친구들이 놀릴까봐 겁이 났기 때문이에요. 겨우 저녁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와 먹이를 먹었어요.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발을 헛디뎌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어요. 그 굴은 두더지의 굴이었어요. 두꺼비는 두더지에게 슬픈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었어요. 두더지는 두꺼비에게 할아버지가 만든 조그마한 약병 하나를 주었어요. 그 약병 속에는 이상한 종이 한장이 있었어요. 뭐라고 적혀 있었을까요? 다음날 두꺼비는 친구들에게 말했어요.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바로 너희들이라고 말이에요. 두꺼비는 더이상 슬프지 않았어요. 친구들이 많아졌거든요.